홍석천, 장도연이 게스트로 출격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이 굳건한 ‘2049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화요일 밤의 예능 강자임을 입증했다.
28일 방송된 ‘돌싱포맨’은 시청률 1.8%로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가구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대폭 상승해 6.9%(닐슨코리아 수도권)로 동시간대 1위였고, 특히, 이상민이 털어놓은 ‘대게녀’ 에피소드에서는 분당 시청률이 최고 8.4%까지 치솟았다.
이날 홍석천은 시작부터 자신을 신인가수 ‘TOP G’로 소개하며 신곡 발표 소식을 전했다. “종종 ‘돌싱포맨’을 챙겨보는데 내 스타일이 아무도 없다. 볼 맛이 있어야지”라며 기선 제압했다. 이어 자신의 남다른 ‘촉’을 공개했는데 “최근 잘될 거라고 했던 게 황인엽이다. 이준기 얼굴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황인엽은 현재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남자 주인공 ‘공찬’ 역으로 열연 중이다. 이밖에 김우빈에게도 연기를 하라고 조언했다며 자신의 남다른 안목을 입증했다.
이 밖에 홍석천은 “약 9년 전, 장도연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도연은 “한 대형 쇼핑몰에서 딱 마주쳤다. 연예인은 아니고 일반인 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장도연이 워낙 개그맨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인증했고 장도연은 "과거에 몇 번 대시를 받은 적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자의 비밀 이야기를 털어놓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밀 이야기’ 시간을 가졌다. 장도연은 ”정말 친한 분들만 아는 이야기인데 최근 난자를 냉동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장도연은 ”냉동실에 열게 될 남자가 있냐“는 이상민의 물음에 없다면서도 작년이 마지막 연애라고 답했다.
홍석천은 과거 딱 한 번 여자를 좋아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어렸을 때부터 남들과 내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이겨내고 싶어서 다른 친구들처럼 여자 친구를 만나야 하는 게 아닌가 했다”며 “경상도 분이었는데 당시 난 사투리 쓰는 걸 처음 봤다. 그런 모습이 예뻐서 편지로 고백했는데 다른 남자 친구가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가 “그 여자를 안 놓쳤으면..”이라 운을 떼자 홍석천은 “탑 게이가 없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김준호는 여자친구 김지민과 헤어질 뻔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김준호는 “거짓말을 하고 제주도에서 3일간 골프를 치고 술을 먹다가 엄청 혼났다”면서 “화가 난 김지민이 이틀 동안 연락이 안 돼 집 앞까지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이 “무릎을 꿇였냐”고 묻자 김준호는 “장난스럽게 꿇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과거에 만났었던 ‘대게녀’ 에피소드를 전했다. “여러분이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다. 54만 원이 없어서 돈을 빌려 대게 코스를 사준 여자인데 그 여자를 작년에 다시 만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가 “아직도 그녀가 가슴 속에 있냐”고 묻자, 이상민은 “그날의 기억은 가슴 속에 있다”며 애매하게 대답했다. 탁재훈이 “그녀를 잊지 못했냐”고 다시 묻자 이상민은 “아쉬운 건 지금 대게를 정말 내 돈으로 사줄 수 있는데 그녀가 내 옆에 없다는 게 아쉽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