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인식 감독과 배우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이 자리를 빛냈다.
박은빈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신입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았다. 사람들에게 당연한 세상아 우영우에게는 낯설고 어렵다. 그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도전적인 인물이다.
박은빈은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여러분들께 언제 보여드리게 될까’ 하며 오늘을 기다리며 떨리고 설렜다. 영우처럼 세상에 첫발을 내딛은 듯한 느낌”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제 배우 인생에 감독님, 작가님을 만난 것 자체가 큰 행운이다. 영우를 사랑스럽게 느끼는 만큼 시청자들도 영우를 사랑스러워해 줬으면 좋겠다. 영우가 보여주는 세상을 함께 이해해보며 공감 부탁한다”며 작품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강태오는 “내가 맡은 준호는 영우를 만나며 묘한 감정을 느끼고 ‘영우 바라기’가 되는 인물이다. 준호같은 스윗하고 센스있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지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박은빈이 팁을 줘서 고마웠다” 며 걱정과 설렘을 드러냈다.
노련한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으로 변신한 강기영은 박은빈에 대해 “우영우가 로펌으로 오면서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다. 변호사로서의 초심, 정의감과 패기 가득했던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며 “신입 변호사지만 시니어 변호사를 성장시키는 변호사라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유인식 감독은 ”무엇보다도 우영우라는 전에 없던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활약을 지켜봐달라. 세상이 삭막한 거 같아도 의외로 사려 깊고 따뜻한 고민들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며 에너지를 찾아가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고조시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 변호사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우영우의 도전이 따뜻하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할 휴먼 법정물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