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은 방탄소년단 ‘제2막’을 여는 첫 주자로 나선다. 다음 달 15일 발매하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에는 틀을 깨고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소속사는 제이홉의 첫 솔로를 통해 CD가 없는 ‘위버스 앨범’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위버스 앨범이란 하이브 산하 위버스에서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QR 코드를 인식한 앨범 전곡과 사진 콘텐츠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완전히 디지털 형식이라는 점에서 기존 USB 앨범 등의 형태와 차별점을 가진다.
빅히트 뮤직 뿐 아니라 모든 레이블을 통틀어서 CD가 없는 형태의 앨범을 내는 건 제이홉이 처음이다. 이에 제이홉의 솔로 앨범이 미국 빌보드 차트 등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쏠린 상황.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잭 인 더 박스’는 피지컬 앨범으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반영되지 않는다.
물론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와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로 반영될 여지는 있다.
다만 국내 음반 차트 반영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가온차트는 “기존의 물리 매체에 직접 고정하여 판매하는 CD 등의 앨범뿐 아니라, 물리 매체를 통해 접속하여 이용하는 방식인 Kit, 플랫폼 앨범 또한 일정한 기준을 만족한다면 앨범으로 보고 집계한다”고 밝혔다.
빅히트 뮤직 측도 “‘위버스 앨범’ 판매량은 국내 한터·가온 차트에는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잭 인 더 박스’ 전곡 음원은 다음 달 15일 공개된다. CD 없는 위버스 앨범은 다음 달 29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