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까지 에버튼에서 활약했던 히샤를리송 (사진=AFP 연합뉴스) 에버튼은 주전 공격수 히샤를리송(25)을 토트넘에 팔았다. 5800만 유로(약 783억원)에 추가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 도미닉 칼버트르윈(25)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공격수가 없는 상황. 칼버트르윈도 지난 시즌 절반을 부상으로 날렸다. 공격진의 절대적인 숫자 부족으로 에버튼은 시즌 막바지까지 강등권에 머물렀다.
벼랑 끝에서 잔류에 성공했다. 프랭크 램파드(44) 감독 부임 이후 리그 최종전 직전까지 안심할 수 없었던 상황. 마지막 라운드를 남기고 기적적으로 강등권과 승점 4점을 벌리며 살아남았다. 다가오는 시즌은 이보다 나빠선 안 된다.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던 아르만도 브로야 (사진=AFP 연합뉴스) 명예 회복을 다짐한 에버튼과 램파드가 점찍은 선수는 첼시의 아르만도 브로야(20)다. 4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에버튼이 히샤를리송의 대체자로 브로야의 영입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브로야는 램파드 감독이 요구하는 높은 활동량에 적합한 선수다.
브로야는 첼시 유소년 클럽을 거친 선수로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과 임대 계약을 맺고 출전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컵 대회 포함 38경기 9골 1도움. 시즌 초반에는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하반기엔 득점포가 멈췄다.
하지만 경쟁에 불이 붙었다. 웨스트햄과 뉴캐슬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두 팀은 에버튼보다 지난 시즌 순위가 높다(웨스트햄 7위, 뉴캐슬 11위). 선수 입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클럽에서 뛰는 것이 향후 커리어에 좋다. 뉴캐슬은 '오일 머니'로 폭풍 영입을 하는 중이다. 독일 '트랜스퍼 마크트'가 평가한 브로야의 몸값은 2200만 유로(약 29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