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74회 에미상에 한국인 최초 후보에 오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배우들이 벅찬 소감을 전해왔다. 에미상 역사상 비영어권 작품으로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다.
먼저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는 “먼저 진심으로 감사하다.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돼 너무나도 영광이다. 계속해 ‘오징어 게임’에 많은 사랑을 주시는 전 세계의 팬들, 그리고 함께 땀 흘렸던 제작진과 이 기쁨을 함께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공동 노미네이트 된 박해수와 오영수도 소감을 전했다. 박해수는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에미상 후보에 올라 이름을 나란히 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다시 한 번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준 전 세계 시청자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오영수도 “‘오징어 게임’을 함께한 동지들과 후보에 올라 뜻깊게 생각한다. 본상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호연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랭크됐다. 정호연은 “지속적으로 보내주는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무엇보다 함께한 많은 배우 선배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후보에 오르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에 깜짝 이름을 올린 이유미는 “내게 소중한 작품으로 노미네이트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이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징어 게임’의 수상은 오는 9월 4일과 5일에 진행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시상식, 13일에 진행되는 에미 시상식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