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철은 다음 달 29일 처음 방송되는 KBS2 새 월화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도한건설의 대표 이편웅을 연기한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괴물 천재라고 불렸던 전직 검사 출신 건물주 김정호(이승기 분)와 4차원 변호사 김유리(이세영 분)가 법률사무소 겸 카페 로(Law) 카페를 둘러싸고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조한철이 연기하는 이편웅은 부패의 초상 같은 인물이다. 도한그룹 이 회장(전국환 분)의 혼외자인 이편웅은 날 때부터 늘 칼날과 같은 경계에 서서 항상 불안과 공포에 떨며 살아야 했다. 때문에 부친의 기대에 부응코자 도한가의 충실한 개가 되어 수십 년간 헌신해왔다. 긴 세월의 멸시 끝에 도한을 밟고 올라서는 욕망을 가지게 된 이편웅이 묵직한 존재감의 조한철과 만나 어떤 흥미로운 인물로 탄생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한철은 최근 드라마 ‘메모리스트’,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지리산’,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안나라수마나라’, 영화 ‘세자매’, ‘방법: 재차의’ 등 선악을 넘나들며 폭넓은 이미지 변주를 보여왔다. 이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는 지금껏 시도했던 악역과는 제법 다른 결의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