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넷플릭스 측은 ‘모범가족’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정우 분)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공개된 스틸에는 무너져가는 가족 앞에 무기력하던 한 남자가 어느 날 시체와 돈 가방을 발견하고, 그로 인해 만나지 말아야 이들과 만나면서 지독하게 얽히는 네 인물의 위태로운 모습을 담고 있다.
정우는 모든 사건의 시작으로 평생 교통 법규 한 번 어긴 적 없는 모범적인 시민이자 위기의 가장인 동하 역을 맡았다. 동하는 아들의 심장 수술비를 날리고 절망하다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손을 댄다. 이내 그의 선택은 자신과 모두의 숨통을 조여온다. 사라진 조직의 돈 가방을 쫓아 동하를 추적해가는 마약 조직의 2인자 광철은 박희순이 연기한다. 광철은 경찰의 눈을 피하기도 좋고 배신할 수도 없는 동하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며 그를 더욱 궁지로 몰아간다. 무능한 남편과 사춘기 딸, 병에 걸린 아들을 돌보며 가까스로 가족을 지탱해온 동하의 부인 은주는 윤진서가 맡았다. 박지연은 이들을 지켜보는 마약 수사팀 팀장 주현 역으로 분한다. 마약 조직에 잠입한 동료 경찰의 연락이 끊겨 불안해하던 주현은 광철의 옆에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동하가 등장하자 그들을 주시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