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jae Im, of South Korea, watches his tee shot on the second hole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3M Open golf tournament at the Tournament Players Club in Blaine, Minn., Sunday, July 24, 2022. (AP Photo/Abbie Par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임성재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자 토니 피나우(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14언더파 공동 2위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준우승은 그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 한 그리요는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가 빗나가 최종 공동 2위가 확정됐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점수를 지키려는 전략으로 했다. 17번 홀 즈음 리더보드를 확인했는데 5위 안에 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주형(20)이 5언더파 공동 26위, 노승열(31)은 3언더파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한편 25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는 김효주(27)가 공동 3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의 김효주는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빗나가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소피아 슈버트(미국)가 16언더파로 1타 차 준우승했다.
고진영과 김세영, 유소연은 13언더파 공동 8위 그룹에 자리했다. 김세영과 유소연은 4라운드 한때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실수에 발목이 잡혔다. 김세영은 17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을 넘어가 더블보기를 범했다. 유소연은 16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저질렀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전인지는 9언더파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첫 해외 원정에 나선 박민지는 6언더파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쳤다. 다음 달 4일부터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오픈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