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미국 현지 레이블과 손잡고 K팝 시스템에 기반한 글로벌 걸그룹을 론칭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유니버설 뮤직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와 협업해 미국 주요 도시에서 실시하는 오디션 ‘A2K’로 글로벌 걸그룹 론칭 준비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A2K’는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을 중심으로 활동할 글로벌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오는 9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시카고, 뉴욕,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
오디션을 통과한 후보생들은 한국 JYP엔터테인먼트 본사로 이동, K팝 기획자, 안무가, 프로듀서들의 노하우를 결집한 트레이닝을 받는다. 전 세계를 매료시킨 K팝 아티스트를 탄생시킨 트레이닝 모델에 서구를 접목해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을 걸그룹을 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A2K’는 나와 JYP엔터테인먼트에 가장 큰 프로젝트다. K팝 시스템을 통해 미국 아티스트를 만드는 이유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는 것 외에도 나 역시 미국의 모타운 레코드(Motown Records)를 기반으로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퍼블릭 레코드 최고 경영자이자 회장인 만티립먼은 “K팝 아이콘이자 선구자인 박진영은 계속해서 음악 시장과 대중문화 전반에 특별한 차원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비상한 가치와 음악적 노하우가 미국 아티스트들에게 접목된다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세계적인 슈퍼 걸그룹이 탄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리퍼블릭 레코드는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위켄드, 드레이크, 포스트 말론, 존 레전드, 릴 웨인 등 팝스타들이 포진해 있는 레이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