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과 10승 기쁨을 나눈 안우진.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오른손 선발 투수 안우진(23)이 개인 단일시즌 최다승을 경신한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눴다.
안우진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키움 선수단에 피자 46판을 돌렸다. 구단은 "안우진 선수가 개인 첫 10승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동료들과 응원과 축하를 보내준 구단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피자를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투수로 거듭났다. 시속 150㎞대 중반 강속구는 더 묵직해졌고, 변화구 제구력도 한층 나아졌다. 지난달 10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8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을 따냈다. 지난 3일 홈 SSG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 리그 에이스 김광현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우세승을 거두며 11승째를 마크했다.
안우진은"야수진·투수진 형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11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처음 달성한 10승인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모든 구단 관계자분들께도 드렸다. 맛있게 드셔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