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가 라이벌’ 울산 현대와 K리그12022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7일 현재 승점 45(13승 6무 5패)로 리그 2위다. 여섯 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승점 51(15승 6무 3패)로 리그 선두다. 올 시즌 전북은 리그에서 울산과 두 차례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상식 감독은 “다들 아시다시피 오늘은 울산과 라이벌 매치다.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두고 있는 경기다. 이 한 경기를 통해 많은 걸 얻을 수도, 잃을 수도 있다. 많은 홈 팬의 응원 속에 기필코 많은 걸 얻어가는 경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에 분위기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오늘 경기에서 이겨야만 승점 3으로 좁힐 수 있다.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승점 7로 달아날 수 있다. 김상식 감독은 “비기면 다행인 게 아니라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경기 결과가 잘못되면 많은 승점 차가 난다. 따라가는 입장에서는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 홈 팬 앞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기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던 쿠니모토 다카히로(일본)가 없다. 김상식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쿠니모토의 활약 덕분에 3-1로 이겼다. 쿠니모토가 없어서 많이 아쉽긴 하지만 기존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다. 오늘 경기는 한 개인의 선수보다 팀이 하나가 돼서 싸울 수 있는 게 중요하다. 맹성웅과 류재문이 울산과 허리 싸움에서 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식 감독은 “공격적으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축구는 90분 경기다. 중반까지는 밸런스 있는 경기를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울산도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우리는 울산보다 하루 더 늦게 경기하고 왔다. 체력적인 고려 필요하다. 꼭 승리 만들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