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김고은, 첫 스틸 공개 “순식간에 읽어버린 대본”

사진=tvN 제공

김고은이 흙수저 캐릭터로 돌아온다.  

 
오는 9월 3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연출 김희원, 극본 정서경) 측은 9일,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로 분한 김고은의 첫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부터 드라마 ‘마더’에 이르기까지 필력을 입증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의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가장 높고 밝은 곳으로’ 향하려는 세 자매를 그려 나갈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시너지에도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다.
 
그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첫째 오인주에 몰입한 김고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고은은 돈이 좋아 경리가 된 오인주 역을 맡았다. 지독한 가난 속에서 자란 그는 일찌감치 돈이 곧 보호자임을 깨달은 인물. 사무실 내에서 어딘가 씁쓸해 보이는 표정과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듯 쭈뼛거리는 모습은 회사 내 오인주의 위치를 짐작게 한다.
 
또 다른 사진 속 오인주는 영수증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앞선 티저 영상에서 그는 의문의 700억과 함께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일생일대의 터닝 포인트를 예고한 바 있다. 김고은은 거대한 사건을 헤쳐 나가는 오인주의 복잡다단한 서사에 설득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좋은 대본’을 작품 선택의 이유로 꼽은 김고은은 “대본을 받자마자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있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은 팀에 내가 일원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오인주에 대해 “오인주는 가족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다. 자기만의 방식대로 사랑하고 표현하고 최선의 노력을 하며 이 세상을 살아간다. 마치 그것을 자신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가치로 여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유리알처럼 투명한 사람이다.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인물이어서 다방면으로 고민했다”고 전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오는 9월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