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파밀리아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파밀리아는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방출돼 새 소속팀을 구하고 있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파밀리아의 빅리그 통산(11년) 성적은 33승 26패 70홀드 125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이다. 뉴욕 메츠에서 뛴 2016년에는 메이저리그(MLB) 전체 1위인 51세이브를 기록했다. 그해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19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조금씩 악화하기 시작했고 올 시즌엔 38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6.09로 부진했다. 잦은 볼넷 허용과 피안타로 불안감을 노출해 팀 내 입지가 줄었다. 그 결과 필라델피아를 떠나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