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인기 급상승 모바일 게임. 데이터에이아이 제공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지난 2분기 모바일 게임에 1조7000억원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빅데이터 분석 업체 데이터에이아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게이머들은 iOS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약 140억개의 게임을 다운로드했다.
해당 기간 게이머들은 215억 달러(약 28조원)를 소비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2분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 모바일 게임은 전체 앱 소비자 지출 330억 달러의 65%를 차지했다. 앱스토어별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73%, iOS의 64%를 기록했다.
게임 소비자 지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나라는 iOS는 중국·미국·일본의 순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미국·일본·한국이 상위에 올랐다.
한국 게이머들은 1억1500만개의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13억2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를 소비했다. 전 세계 게임 앱 소비자 지출의 6%에 해당한다.
특히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게임 장르가 2022년 2분기 한국 내 게임 앱 소비자 지출의 절반에 가까운 6억3600만 달러(약 8272억원)를 이끌어냈다.
데이터에이아이가 꼽은 올해 2분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게임은 MMO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1996년 처음 출시한 '디아블로' 시리즈의 첫 모바일 버전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