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넷플릭스는 윤종빈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수리남’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 이름도 낯선 남미의 수리남에 큰돈을 벌 기회를 찾아간 강인구(하정우 분)는 그의 물건을 싣고 한국으로 향하던 배에서 코카인이 발견되며 모든 것을 잃고 억울한 옥살이를 시작한다. 이역만리 타지에서 홀로 벼랑 끝에 몰린 그를 찾아온 국정원 요원 최창호(박해수 분)는 수리남의 한인 목사 전요환(황정민 분)의 실체를 알려주며 그를 잡는 데 협조해달라고 제안한다. 강인구는 교도소에서 풀려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평범한 수산업자에서 국정원의 언더커버로 수리남으로 돌아간다. 다시 모습을 나타낸 강인구를 의심하는 전요환과 수리남 정부를 등에 업은 그의 막강한 권력이 강인구를 위협하지만, 어차피 물러설 곳이 없다. 강인구는 스스로 전요환을 잡기 위한 덫이 되어 총질이 난무하는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타고난 생존력 하나로 상황을 타개해나간다. 하지만 사익이 더 중요한 비즈니스맨 강인구에게 돈의 유혹이 계속되고, 안전을 보장한다는 최창호의 말과 달리 매 순간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급박한 상황이 이어진다. 강인구를 향한 의심의 촉을 세운 최창호는 “여전히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게 맞는지 그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국적인 남미를 배경으로 속이면 살고 속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예측불가 스토리와 의심과 거짓이 난무하는 양면적 캐릭터 그리고 거대한 스케일이 엿보이는 ‘수리남’은 오는 9월 9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