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 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는 ‘구글플레이 게임즈’. 구글이 모바일 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게임 플랫폼을 모바일에서 PC로 확장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OS)로 출시된 게임들을 윈도우 환경의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는 ‘구글플레이 게임즈’ 오픈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용자 대상은 한국, 홍콩, 대만, 태국, 호주다.
구글 측은 “지난 1월 구글플레이 게임즈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전 세계 게이머와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선해왔다”며 “그 결과 오픈 베타 버전에서는 PC의 최소 요구사양을 크게 낮춰졌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게임즈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10, 4개 이상의 코어 CPU, 10GB 이상의 여유 저장공간이 확보된 SSD, 8GB RAM, 인텔 UHD 630 혹은 호환 가능한 GPU가 필요하다.
게임 타이틀도 보강됐다. 현재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쿠키런: 킹덤’, ‘쿠키런: 오븐 브레이크’, ‘라스트 포트리스: 언더그라운드’, ‘아스팔트9: 레전드’ 등 50종 이상이 플레이 가능하다.
아르윤 다얄 구글 플레이 제품 디렉터는 “구글플레이의 게임에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장하게 됐다”며 “구글은 유저들이 하나의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동일한 게임 환경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개발자들에게도 더욱 쉽고 안전하게 게임 타이틀을 배포해 전 세계 다양한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