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채널A ‘강철볼-피구전행’ 2회에서는 김승민이 이끄는 블루팀과 정해철이 주장으로 나서는 레드팀이 첫 번째 탈락전을 치르는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져 극강의 몰입감을 자아냈다.
앞서 ‘최강 선수 선발전’에서 1~2위를 차지해 각 팀의 주장이 된 김승민과 정해철은 이날 첫 번째 '탈락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선발했다. 이에 블루팀 김승민은 ‘박갈량’ 박준우를 비롯해, 이민곤-오종혁-구성회-이동규-김건-박길연-이주용-송보근-이유정-김민준-오상영을 호명해 탄탄하고 빠른 팀을 구성했다. 반면 레드팀 정해철은 윤종진을 필두로, 박도현-황충원-이진봉-최성현-김정우-강준-강청명-장태풍-정종현-김상욱-정성훈 등 '피지컬' 위주의 선수를 선발해, 블루팀과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다음날 이들은 본 경기에 앞서, 베네핏이 걸린 사전 경기를 펼쳤다. ‘강철부대’의 시그니처인 참호 격투를 연상시키는 ‘피구 육탄전’을 벌인 것. 여기서 레드팀은 정종현의 기습 돌진이 성공하면서, 1라운드에서 승리했으나, 2~3라운드에서 고전해 결국 역전패 당했다. 이후 이들은 김병지 감독과 최현호 코치와 함께, 10m 거리의 콘을 맞히는 집중력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뒤에 든든하게 배를 채운 전 선수들은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첫 번째 탈락 미션에 돌입했다.
김성주는 선수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3라운드에 걸쳐 총 10명이 탈락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사전 경기에서 ‘외야수 지목권’ 베네핏을 얻어낸 블루팀은 정성훈 등 약한 선수들을 레드팀의 외야수에 배치했다. 결국 블루팀의 작전은 적중해, 정성훈은 내야수의 패스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는 실책을 연거푸 범했다.
하지만 블루팀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으며 다시 양 팀은 4:3, 3: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최종적으로는, 전체적으로 침착한 패스 플레이로 팀워크를 발휘한 블루팀이 선전해, 레드팀 마지막 선수 강청명을 아웃시키며 최종 승리했다.
잠시 후, 김성주가 "1라운드 최종 탈락자 3인을 발표하겠다. 탈락자는 경기에서 진 레드팀에서만 나온다"라며 김병지 감독에게 탈락자를 차례로 호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장태풍-정성훈-정종현이 탈락자로 발표됐다. 장태풍은 “첫 번째 탈락자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도 나쁘지만,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승부를 인정했다. 정종현 역시 "제가 한 역할이 없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였다"라며 덤덤히 결과에 승복했다.
스피디한 전개 속, 반전 결과가 속출한 '강철볼' 2회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시청자들은 "참호격투와 피구를 섞어놓은 사전 경기에 소름 돋았습니다" "탈락자 3인 수고 많으셨습니다. 최선을 다한 모습과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 멋졌습니다", "총10인의 탈락자가 나오는 거니까 다음주에 7인이 더 떨어지나요? 너무 아쉽네요", "피구가 이렇게 흥미진진할 줄이야, 강철부대 대원들 진짜 국가대표 같았어요", "다음주 국가대표 선발전도 궁금해집니다" 등의 피드백으로 '강철볼'을 응원했다.
한편 ‘강철부대’ 시즌1&2 부대원들이 혹독한 서바이벌을 거쳐 대한민국 피구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강철볼’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2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