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31일 키움 구단으로부터 '고척스카이돔X이대호' 피규어를 받았다. 고척스카이돔에 선 이대호를 형상화 했고, 피규어 받침대는 실제 고척돔 흙을 사용해 제작했다. 피규어 배경에는 키움 선수단의 메시지를 담았다.
홍원기 감독과 주장 이용규는 일편단심, 행운, 그리움, 동경 등의 꽃말을 가진 해바라기 꽃다발을 전달했다. 키움 구단은 "이대호를 언제나 응원하고, 지금까지 그랬듯 승승장구 하기를 바라는 의미”라고 했다. 이대호는 답례품으로 배트를 전달했다.
이대호는 이날 키움전을 통해 은퇴 투어의 반환점을 통과했다. 앞서 두산 베어스는 이천 특산물인 달항아리, KIA 타이거즈는 9경기 연속 홈런의 추억이 담긴 광주 무등구장 미니어처 트로피를 선물했다. NC 다이노스는 이대호의 데뷔전과 KBO 복귀전 기록지, SSG 랜더스는 '조선의 4번 타자'에서 착안한 조선 시대 마패 기념품을 전달했다.
9월 8일 삼성 라이온즈, 18일 KT 위즈, 20일 한화 이글스, 22일 LG 트윈스의 홈 구장에서 은퇴 투어가 진행된다. 롯데는 홈 최종전에서 이대호의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