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고미호(임윤아 분)가 사형수 탁광연(유태주 분)과 다시 만난 현장이 포착돼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고미호는 구천 병원과 구 교도소 사이 묘한 커넥션의 진위를 밝혀내고자 과감하게 일터를 옮겼다. 남편 박창호(이종석 분)의 걱정 섞인 우려에도 결심을 꺾지 않아 그의 단단한 의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일전에 어렵사리 입수했던 혈액 검사 결과마저 조작돼 낙심했던 터. 고미호는 자신이 직접 혈액 샘플을 받아내고 정확한 결과까지 얻어낼 최적의 장소로 혹시 모를 위험부담도 개의치 않은 채 구천 교도소를 선택했다.
더불어 면접 당일 원인 모를 광증으로 난폭하게 날뛰는 탁광연을 보고 이미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했던 상황. 이에 고미호는 교도소 소지인 노박(양형욱 분)에게 도움을 요청, 수감자들의 혈액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방법까지 마련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미호가 노박과 함께 탁광연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미 수차례 발작을 일으키며 교도소의 문제적 수감자로 낙인이 찍힌 탁광연은 한 쪽 팔이 침대에 묶여 운신을 제한받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흉흉한 광기만큼은 가라앉지 않고 있어 공포감을 더한다. 고미호는 그런 탁광연을 보고도 동요 없이 침착하게 본분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두려움 보다는 진실을 파헤치려는 강한 집념이 엿보인다.
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이서 대면할 수 있는 수감자인 노박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나가 훈훈함을 유발 중이다. 그 덕분에 혈액 구하는 일도 일사천리로 해결됐으며 그 곳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교도소 내 정보들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구천 병원과 구천 교도소 사이 알 수 없는 연결고리들을 하나하나씩 짚어나가며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듯 고미호가 구천 교도소를 실시간으로 잡아먹고 있는 전염병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교도소 곳곳에도 V.I.P들과 구천 시장 최도하(김주헌 분)의 눈과 귀가 존재, 무조건 안심하기엔 이르기에 더더욱 고미호의 행방에 예의주시하게 만든다.
교도소까지 진출한 임윤아의 활약은 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빅마우스’ 11회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