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선두 아스널에 첫 패배를 안기며 4연승 행진을 달렸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을 3-1로 격파했다. 개막 2연패 후 4연승을 질주한 맨유는 승점 12(4승 2패)로 5위로 뛰어올랐다. 아스널(승점 15·5승 1패)은 개막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전반 31분 맨유 안토니가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후반 14분 아스널 사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0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31분 래시포드가 쐐기 골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경기 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오늘 경기에서 우리 팀의 시작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상대 진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최고의 10분이었다”고 했다.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태도에 만족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경기장에서 좋은 팀, 정신력을 보았다. 물론 아스널은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훌륭한 골을 넣었다”고 돌아봤다.
팀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우리의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함께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다. 직접 봤듯이 팀은 좌절을 겪을 때 대처하고 반격한다. 정말 보기 좋다. 이런 마인드는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