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이 ‘2022 럭비 세븐스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찾아 월드컵 출전을 앞둔 럭비 7인제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대한민국 럭비 7인제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달 31일 4년마다 열리는 ‘2022 남아공 럭비 세븐스 월드컵’ 본선 참가를 위해 남아공으로 출국했다.
현지 교민들의 환영 속에 무사히 입국한 선수단은 대한럭비협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남아공 현지에서 막바지 적응훈련에 한창이다. 여유 있는 훈련 기간을 두고 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선수단은 뒤이어 입국한 최윤 회장과 함께 환영 만찬회에도 참석했다. 최윤 회장은 만찬회에서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재외동포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존재”라며 “세븐스 월드컵에 참가한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 선수들이 750만 재외동포들에게 고국의 정을 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기량을 펼쳐주길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2022 럭비 세븐스 월드컵’은 남아공 케이프타운 스타디움에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대한민국의 럭비 세븐스 월드컵 출전은 지난 2005년에 이어 17년 만으로 역대 다섯 번째(1993년, 1997년, 2001년, 2005년) 출전이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9일 오후 5시 45분(한국 시간) 전통의 강호 웨일스와 16강전 진출을 위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윤 회장은 훈련장도 방문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단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며 흘린 땀과 열정이 값진 열매로 돌아오길 응원한다”라며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경기의 종료 휘슬이 울리는 마지막까지 전력투구하자. 진정한 럭비 정신을 가감 없이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럭비의 인지 스포츠화를 향한 최윤 회장의 열정과 사명감은 남다르다. 그는 기업가로서 바쁜 일정을 쪼개어 각종 럭비대회가 열리는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전라남도 진도에 있는 럭비 합동전지훈련장은 물론 경북 경산, 전남 강진, 경기 양주 등 중·고·대 럭비부가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참석해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도쿄하계올림픽, 두바이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등 럭비 국가대표팀이 참여하는 국제대회가 진행되는 국가들을 직접 찾아 선수들을 향해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2022 럭비 세븐스 월드컵의 경우, 회장은 선수단의 공로를 인정해 16강 진출 시 억대 포상금을 주겠다는 통 큰 약속도 했다. 9일 열리는 첫 경기인 웨일스전(16강 진출을 위한 예선전)에서 승리 시 1억원, 8강 진출 시 2억원 등 챔피언십 진출까지 연이어 승리할 때마다 포상금을 추가로 지급해 8강 진출에 성공하면 선수단은 총 3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럭비 종목 이외에도 최윤 회장의 스포츠를 향한 애정은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OK금융그룹은 최윤 회장의 주도 아래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 야구 국가대표팀 선동열 감독과 함께 국내 농아인들을 위한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남·녀 필드하키, 유도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을 지속해서 후원하는 중이다.
또한 최윤 회장은 대한민국 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활발한 지원과 공헌도를 인정받아 지난해 치러진 2020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으로 공식 선임돼 대한민국 스포츠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