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강철볼-피구전쟁’에서는 피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오종혁이 발대식을 일주일 앞두고 자진 하차를 선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국가대표 발대식 자리에서 MC 김성주는 “14번째로 오종혁 선수가 선발이 됐는데 여기서 여러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오종혁의 하차 소식을 발표했다.
발대식 일주일 전, 오종혁은 김병지 감독과 최현호 코치를 방문해 그간의 일들과 속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허리가 많이 안 좋은 상태"라며 "몸이 부서져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그건 내 욕심인 것 같다. 몸 상태는 점점 더 안 좋아질 것이고 그러면 제가 팀에 짐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오랜 고민을 드러냈다.
실제로 오종혁은 그동안의 선발전에서 진통제를 맞으며 버티며 경기를 지속해 왔다고. 오종혁은 “그만큼 해내고 싶었다. 하지만 이대로 계속하는 건 내 욕심인 것 같다. 15번째 멤버로 뒤에서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종혁의 빈 자리는 윤종진으로 채워졌고 이들 14인은 발대식을 통해 대한민국 피구 국가대표로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았다.
한편 ‘강철부대’ 시즌1&2 부대원들이 대한민국 피구 국가대표가 되어, 정식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하게 되는 ‘강철볼’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2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방송과 동시에 다시보기 서비스가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