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로는 14일 서울 성동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썬더버드’의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의 개봉을 앞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외에도 서현우, 이설, 이재원 감독이 자리했다.
‘썬더버드’를 통해 첫 주연을 맡은 이명로는 모델 출신의 배우. 그는 2021년 조승우, 박신혜 주연의 JTBC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를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이명로는 극 중 돈이 든 자동차를 잃어버린 자 태민 역을 맡는다.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며 동물적인 태민 캐릭터를 완성한 이명로는 강렬한 눈빛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마치 자기 옷을 입은 듯 열연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명로는 첫 스크린 데뷔에 감격하며 “꿈 같고 한없이 기쁘다. 부끄럽지만 자랑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연기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으로 “생각을 많이 안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워낙 동물적인 캐릭터라 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엇을 먼저 노릴까’ 중점을 두고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서현우와 액션 합이 너무 좋았다며 “호흡이 되게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경험이 없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다. 마지막에 주차장에서 맞붙는 장면이 있다. 호흡을 나에게 맞췄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서현우는 “현장에서 만난 태민은 야생마 같았고 어디로 튈지 몰랐다. 연기를 같이하는 입장에서 좋은 에너지를 느꼈다”면서 덩달아 신선한 경험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