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마녀사냥 2022’ 7회는 MC 신동엽, 김이나, 코드 쿤스트, 비비와 스페셜 게스트 주우재, 허영지가 ‘섹스 센스’를 주제로 판타지와 페티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상황극에 과몰입해 평범한 관계가 어려워진 남자친구 때문에 걱정이라는 사연에 머리를 맞댔다. MC들은 관계를 즐겁게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자극적인 쾌락에 몰입하게 된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비비는 평범하게 사랑하는 연인이라는 설정의 상황극을 해보는 것을 추천했다. 신동엽 역시 오늘 처음 만난 연인처럼 사랑하지만 부끄러움이 많은 역할을 연기해보라고 제안했다.
관계에 있어서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남자친구의 특이한 취향을 맞춰주기 어렵다는 사연자도 등장했다. MC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가벼운 성적 페티시는 있을 수 있다고 공감한 가운데 신동엽은 “아무리 사랑해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이야기해야 한다. 억지로 동참하면 피폐해진다”고 조언했다. 김이나 역시 허락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첫 회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프로 연애 참견러’ 주우재와 허영지가 함께했다. 주우재는 화려한 연기와 현실 조언으로 또 한 번 레전드를 썼고 허영지는 걸크러시 본능을 깨우며 자유롭고 솔직한 이야기로 공감을 샀다.
그런가 하면 땀을 가리기 위해 평소 카디건을 사무실에 놔두는데 여자 직원이 자주 빌려 간다는 사연이 등판했다. 다수가 그린라이트라고 의견을 낸 가운데 신동엽은 “가을이 되면 카디건 대신 어떤 거로 이야기할지 궁금하다”고 새로운 유혹의 기술을 예고했다. 비비는 핸드크림이나 인공눈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예를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성적 호기심이 많은 남자친구 때문에 괴로운 여자 사연자에게 MC들과 게스트들은 한 자세를 집중해서 칭찬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신동엽은 “울다 멈추다 반복한다”는 모두를 감탄하게 한 로멘트(로맨스+코멘트)를 내놨다.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한 자세만 할 수밖에 없다는 것. ‘마녀 부스’를 찾은 현역들 역시 영원한 19금 토크의 제왕 신동엽과 같은 맥락의 의견이었다.
반대로 일반적인 관계만 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자 사연자에게 허영지는 “친구도 같이 영상을 보고 난 후 개선이 됐다고 하더라”고 담백하게 말해보는 것을 추천했다. 코드 쿤스트는 신동엽의 ‘울다 멈추다 반복한다’가 만병통치약이라면서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취향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마녀사냥 2022’는 오는 23일 ‘누구나 끝은 있다’는 주제로 엄지윤, MC 그리와 함께한 마지막 회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