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배우를 고소했다 주장하는 A씨는 2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용산구에서 고소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지난주부터 예고해왔다.
특히 전날인 20일 오후까지 취재진들에게 상세 안내 문자를 보내고, 특정 매체와 단독 인터뷰까지 가지는 등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여배우와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A씨는 21일 오전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50대 여배우 기자회견 취소를 알렸다. 그러면서 “그간 보도됐던 모든 정황은 자신의 사업 욕심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이전에 불륜 관계라던 주장과 달리 “팬에 불과했고 물심양면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고 했다.
그는 “해당 여배우의 의사와 상관없이 영입을 위한 지출 비용을 돌려 받아야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여배우의 명예를 실추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