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측은 26일 영화 ‘20세기 소녀’ 공개일을 10월 21일로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
배우 김유정, 변우석과 신예 박정우, 노윤서까지. 신선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20세기 소녀’가 공개일을 확정하며 베일을 벗은 가운데, 먼저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캠코더를 들고서 한곳을 응시하고 있는 나보라(김유정 분)의 시선이 담겨져 있다. 특히 절친의 짝사랑을 관찰하다 첫사랑에 빠져버린 17세 소녀 나보라의 시선이 과연 누구에게 닿아있을지 궁금증을 더하는 상황. “우리가 알고 싶었던 첫사랑의 모든 것”이라는 카피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키워드인 첫사랑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낼 것을 예고한다. 1999년의 기억을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재생되며 시작하는 티저 예고편은 20세기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다. 먼저 “나 심장을 도둑맞았어”라는 절친 김연두(노윤서 분)의 말에 한숨을 푹 내쉬는 17세 소녀 나보라의 모습이 그려진다. 아는 건 이름뿐인 백현진(박정우 분)에게 첫눈에 반해버린 절친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아내겠다는 나보라.
백현진의 가장 친한 친구인 풍운호(변우석 분)를 통해 그의 키, 취향 등 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풍운호와도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마침내 삐삐 번호까지 알아내고 나보라는 맑고 순수한 웃음을 지으며 기뻐한다. “친구의 짝사랑을 관찰하다 첫사랑에 빠져버렸다”는 카피는 나보라의 첫사랑 관찰기가 어떤 결실을 보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1999년에 발매되어 20세기 말의 감성을 담고 있는 가수 박기영의 ‘시작’이 흘러나오며 예비 시청자들을 그 시절로 단숨에 이끈다.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단편영화상을 휩쓸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방우리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자, 청춘을 대표하는 신선한 배우들이 보여줄 연기 앙상블과 케미스트리가 완성할 로맨스 영화 ‘20세기 소녀’는 오는 10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