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골프 치다가 화가 나도 예의 있게 웃으라 가르쳤고 더 겸손하고 항상 주위 사람들 챙기고 예의를 다하라 가르쳤는데 조용히 살고 싶은 우리 딸은 남들은 웃게 해 주고 가슴에 피멍만 들었다"며 속상한 마음을 장문의 글로 올려놨다.
그는 "할 일 없는 부모들이 우리를 상상도 못 할 말들로 씹어대도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열심히 걸어왔다. 무시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똑같은 사람 되고 싶지 않으니까. 묻고 싶다. 너희들은 얼마나 예의 바르고 훌륭한 인품을 지녔니? 우리랑 대화 한 번 해봤니? 이번에는 3년 만에 처음 당한 일이라 그냥 넘어갔지만 다음은 절대 그냥 안 넘어간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괴물들을 상대하려면 나도 괴물이 돼야 한다는 걸 이번에 똑똑히 배우고 왔다. 내가 너희는 확실히 지켜봐 줄게. 시합할 때마다 다들 지켜보라고. 있는 힘껏 알려볼게. 부정한 행동을 보면 그 자리에서 경기위원을 불러. 그건 시합 상식이야! 경기장 다 떠난 뒤에 부르지 말고"라면서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한편 박연수는 2006년 축구선수 출신 송종국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후 딸 송지아, 아들 송지욱을 양육하며 싱글맘으로 살고 있다. 박연수, 송지아 모녀는 지난 9월 27일 방송된 SBS 골프 관찰 예능 ‘전지훈련 in 골드코스트(이하 '전지훈련')’에 출연하기도 했다. 다음은 박연수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너무나 가슴 아프지만 웃을래요 이것또한 우리 인생 이니깐요
호주 촬영 뒤 나 호주와서 골프하면 안돼라고 물어보는게 그냥 거기에 환경이 좋아서 그런지 알았는데 아무도 날 몰라보니 좋고 색안경 끼고 자기를 안 보니 좋다구.... 그냥 거기서는 난 평범한 16살 여자 아이일 뿐이니깐....
골프 치다가 화가 나도 예의있게 웃으라 가르쳤고 더 겸손하고 항상 주위사람들 챙기고 예의를 다하라 가르쳤는데 조용히 살고 싶은 우리 딸은 남들은 웃게 해주고 가슴에 피멍만 들었네요
할일없는 부모들이 우리를 상상도 못할 말들로 씹어대도 우리는 우리만에 길을 열심히 걸어왔습니다 무시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똑같은 사람 되고싶지 않으니깐요
정작 묻고 싶습니다 너희들은 얼마나 예의바르고 훌륭한 인품을 지녔니? 우리랑 대화한번 해봤니?
이번에는 3년만에 처음 당한일이라 그냥 넘어갔지만 다음은 절대 그냥 안넘어가요
괴물들을 상대하려면 나도 괴물이 되어야 한다는걸 이번에 똑똑히 배우고 왔으니깐요
내가 너희는 확실히 지켜봐줄께, 시합 할 때마다 다들 지켜보라구 있는 힘껏 알려볼께 부정한 행동을 보면 그 자리에서 경기위원을 불러 그건 시합 상식이야!!! 경기장 다 떠난 뒤에 부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