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와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가 먼저 제기한 프랑스 와인농장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맞소송을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기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16년 자녀 6명과 함께 2주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다퉜다. 이 다툼은 결국 두 사람의 이혼으로 이어졌다.
이번 맞소송에서 안젤리나 졸리 측은 보도된 것보다 더 심각한 폭력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자녀 중 한 명의 목을 졸랐으며, 다른 자녀의 얼굴을 때렸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의 머리를 잡고 흔들었으며 그에게는 맥주를, 자녀들에게는 맥주와 포도주를 쏟아붓기도 했다.
이어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의 머리와 어깨를 잡고 흔들다가 화장실 벽 쪽으로 밀쳤으며, 천장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쳤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안젤리나 졸리 측은 “자녀 중 한 명이 안젤리나 졸리를 변호하려 하자 브래드 피트는 자녀에게 달려들었고, 이에 안젤리나 졸리가 뒤에서 브래드 피트를 붙잡았다.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를 떼어내기 위해 좌석에 몸을 던졌고, 안젤리나 졸리는 등과 팔꿈치를 다쳤다. 이 과정에서 자녀들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기내 난투극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까지 양육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아직 이혼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2019년 두 사람 모두 법적으로 독신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