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ALWC·3전 2승제) 2차전에 5번 타자·1루수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중견수 뜬공, 7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혔다. 0-0인 연장 10회초에야 선두타자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연장 15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실점하고 패했다. 최지만은 와일드카드 1·2차전에서 볼넷 2개만 고르고 5타수 무안타의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올해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클리블랜드는 1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스카 곤살레스가 탬파베이 투수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통렬한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려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클루버는 과거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사이영상 두 번을 수상한 바 있다.
전날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에 진출, 동부지구 1위팀 뉴욕 양키스와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