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2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도우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약 2달 만에 나온 시즌 2번째 도움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케인 듀오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1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패배(1-3)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리그 3위(승점 20· 6승 2무 1패)를 유지했다.
손흥민과 케인을 투 톱으로 내세운 토트넘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손흥민은 전반 4분 프리킥 키커로 나섰는데, 슈팅은 상대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에게 막혔다. 전반 13분에는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훌쩍 넘겼다.
하지만 결국 토트넘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2분 코너킥 이후 토트넘이 공격을 이어갔고,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5골)에 이어 EPL 득점 2위를 달리는 케인의 리그 8호 골이다. 더불어 EPL 역대 최다 합작 골 기록을 보유하며 '최고의 콤비'로 꼽히는 손흥민과 케인은 43번째 골을 함께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