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2일 투수 류원석·임지섭·한선태·강정현·이동규·조선명·이강욱, 외야수 김도환 등 8명의 방출을 발표했다.
한선태는 일본 독립리그 출신으로 2019년 2차 10라운드(전체 95순위) 입단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KBO 역사상 비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1군 경기에 등판한 주인공이다. 2019년 총 6경기에서 7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6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0년 6월 26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1군 등판 기록이 전혀 없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37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5홀드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으나 끝내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방출됐다.
2014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좌완 임지섭도 팀을 떠난다. 한 차례 임의탈퇴 후 복귀한 그는 최근 2년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 리그(2군) 경기에 나서지도 않았다. 프로 통산 성적은 22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7.49다.
육성 선수 출신의 사이드암 투수 류원석은 시속 150㎞ 이상 강속구가 장점이나 고질적인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총 4이닝을 던지는 동안 4사구 11개를 기록한 끝에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