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승점 6짜리 한 판이다. 강등권에 위치한 수원 삼성(승점 38)은 9위 대구(승점 41)에 3점 처져있다. 대구전에서 승리한 후 남은 2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만약 대구에 패한다면, 수원 삼성의 강등권 탈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등권과 거리가 먼 수원FC, 11위 김천 상무와 대결만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전 이 감독은 “대구의 장단점에 관해 이야기했다. 대구는 카운터 어택이 좋다.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리는 선수들이 위에 있다. 그러기 위해서 (한)석종이와 (박)형진이를 세워서 (대구의) 카운터를 방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벼랑 끝에서 만난 두 팀이다. 이 감독은 “대구도 급하고 우리는 더 급하다. 반드시 승점 3을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 선수들이 결승처럼 사력을 다해서 싸워주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만든 상황이기에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승점 3을 가져오면 앞으로 희망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주포’ 오현규가 지난 FC서울전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인해 대구전에 결장한다. 이 감독은 “그 자리에 안병준이 있고, 그 밑에 박상혁 선수를 뒀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략대로 움직여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오직 승리만 생각한다. 그는 “수원이라는 팀이 대구한테 올해 전적에서 진다는 것은 선수들이 용납을 안 할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렇다”며 필승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