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정규시즌 4위 KT 위즈와 5위 KIA 타이거즈의 2022 KBO리그 PS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매진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오후 7시 28분 취소로 현장 판매가 이뤄진 표까지 모두 판매, KT위즈파크 내 총 1만 7600석이 모두 채워졌다고 전했다.
KT는 올 시즌 처음으로 홈구장에서 PS를 치른다. 지난 2년(2020·2021)도 PS에 진출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경기 일정이 밀리면서 고척 스카이돔에서 가을야구를 치러야 했다. 3년 기다림 속에 열린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향한 수원 야구팬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KIA가 원정팀으로 참전한 점도 흥행 요인이다.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팬덤이 넓은 팀이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탈락이다. 팬들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