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스타드드 라 보주아루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낭트와의 G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3일 레버쿠젠과의 리그(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기록한 도움이 유일한 공격 포인트였던 정우영은 리그와 유로파리그, 독일축구협회컵을 포함해 12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넣었다. 풀타임 출전도 낭트전이 시즌 1호였다.
정주영은 프라이부르크가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도움으로 추가 골에 기여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떨어뜨려 주며 문전에 있던 미하엘 그레고리치에게 슈팅 기회를 열었다. 그레고리치가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정우영의 공격 포인트가 올라갔다. 첫 골은 프라이부르크가 3-0으로 앞선 후반 42분 나왔다. 그레고리치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 막힌 뒤 흘러나왔고, 쇄도하던 정우영이 왼발로 차넣어 쐐기골을 만들었다.
프라이브루크는 유로파리그 4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12점을 획득, 조 1위를 지켰다. 조 3위 낭트가 1승 3패로 승점 3점에 그치면서, 남은 경기에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