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사진=게티이미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8·포르투갈) 감독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스승이 될까.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은 산투 전 감독이 몰리뉴(홈구장)로 돌아오는 것에 관해 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투 감독은 2017년 5월부터 4년간 울버햄프턴 사령탑을 지냈다. 그는 첫 시즌에 울버햄프턴을 승격시켰다. 이후 팀을 중상위권으로 이끌었다.
토트넘 홋스퍼가 산투 감독에게 관심을 보였고, 2021년 7월 동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고, 4개월 만에 경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현재 산투 감독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고 있다. 만약 울버햄프턴행이 성사된다면,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된다.
울버햄프턴은 이달 초 브루누 라즈(46·포르투갈) 감독을 경질했다. 울버햄프턴은 9경기에서 1승 3무 5패를 거둬 강등권(18위)에 있다. 빠르게 라즈 감독의 후임을 찾아야 한다.
산투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이다. 마침 울버햄프턴에는 포르투갈 선수가 많다. 선수단 파악 및 장악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