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장애가 이어지고 있는 카카오톡과 다음 서비스가 일부 정상화했다.
카카오는 1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카카오 서비스 일부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톡 일부 이용자의 문자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하다. 이미지·동영상 파일 전송과 톡채널 사용은 여전히 불가하다. 카톡 PC 버전 로그인도 아직 작업 중이다.
카카오는 "현재 정상화 작업을 지속 진행 중으로, 메시지 송수신이 아직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다음은 첫 화면 뉴스·댓글, 뷰 발견 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 카페도 게시글을 작성하고 읽을 수 있다. 카카오맵과 카카오페이는 일부 서비스에 제한이 있다.
카카오T는 대리와 퀵·택배 호출, 이동수단 예약을 할 수 있지만 택시 호출은 할 수 없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체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PC 버전은 돌아가지 않는다. 멜론 스트리밍과 카카오웹툰은 열람 및 결제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 전산 시설을 관리하는 SK 주식회사 C&C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가동을 중단했던 서버 90%에 전력을 공급했다. 다만 복구 예상 시점은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