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섬김의 리더십을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최근 연세대 의료원 보건대학원을 찾아 채플시간에 특강을 진행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는 연세대 의료원 교목실장 김동환 목사가 보건대학원 채플시간에 강연을 부탁해 마련됐다.
구수환 감독은 이에 대해 “기독교학교에서불교신자가가톨릭신부의 삶을 전한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김동환 교목실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이날 강연은 대면 예배가 다시 시작되는 날 첫 손님으로 초대된 것이라 더 뜻깊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200명 가까운 대학원생들이 강연장을 꽉 채웠다. 대학원생 중에는 간호사, 정부부처 공무원, 제약업계 대표 등 국내보건분야 종사자들도 많았다는 설명이다.
구수환 감독은 ‘섬김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구수환 감독 스스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분야의 핵심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강연에 참석했던 대학원생들은 모처럼 감동을 느낀 시간이었다며 환하게 웃으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의 삶은 종교를 초월해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가졌다는 것을 또 한 번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구수환 감독은 두 번째 정치토크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토크 콘서트를 원할 경우 이태석 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