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이 진정(도경수 분)의 아버지이자 기자였던 진강우 역으로 전격 등장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아들 진정에게 존경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진강우는 의문스런 죽음을 맞이하며 반전 서사를 이끄는 핵심축으로, 불량 검사로서 정의를 찾아 나가는 진정의 서사에 의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이종혁이 9살 시절 어린 진정과 행복한 웃음을 지어내며 훈훈한 부자(父子)의 추억을 완성,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진강우가 아들 진정을 바이크 뒤에 태운 채 다정다감한 면모를 발산하는가 하면, 따뜻한 눈빛과 애틋한 표정으로 진정에게 검도 자세를 가르치는 것. 든든한 아버지로서의 묵직한 열연으로 극적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종혁은 “김성호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좋은 작품에 특별출연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각별한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분들과 현장의 많은 스태프분들 덕분에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과 감동을 전했다.
제작진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한걸음에 달려와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해준 이종혁 배우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종혁의 진정성 넘치는 열연으로 인해 ‘진검승부’의 몰입도가 한층 높아졌다. 진정의 서사에서 막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종혁의 등장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