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금은 1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가요무대’ 경기도 광주 공연 편에 출연했다. 무대에 오른 풍금은 최양숙의 ‘호반에서 만난 사람’을 선곡, 피아노 반주에 맞춰 자신만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서정적인 무드를 노래에 완벽히 녹여내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개인 무대를 마친 풍금은 여성 출연자들과 함께 엔딩 무대에 올라 나훈아의 ‘머나먼 고향’을 가창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최양숙의 ‘호반에서 만난 사람’은 1966년 영화 ‘초연’의 주제가로 사용된 곡으로 한국 최초의 샹송 여가수인 최양숙의 클래식한 창법이 돋보이는 원곡에 풍금만의 깊은 감성과 목소리, 가창력이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날 ‘가요무대’에는 풍금을 비롯해 설운도, 김용임, 진성, 김상희, 신유, 최영철, 송가인, 박서진, 양지원, 박상철, 현숙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