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이형종(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짰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홍창기를 대신해 이재원의 선발 출장이다. 홍창기는 PO 1~2차전에서 7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이날 선발 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정규시즌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에 류지현 감독은 "홍창기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창기는 대타 출장을 준비한다.
류 감독은 이재원에 대해서는 "2차전 초구에 파울이 나왔다. 공격적인 결정을 했고, 자기 역할을 했기에 오늘도 좋은 에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발 포수로는 후반기 김윤식과 호흡을 맞춰온 허도환이 투입됐다.
LG 선발 투수 김윤식은 9월 이후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지만, 큰 경기 경험이 적다. 류지현 감독은 "김윤식이 5회까지 잘 던져주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만약 어렵게 가서 5회 이전에 교체가 된다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한다. 이우찬, 임찬규를 상대 타순에 따라 준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켈리와 플럿코를 제외하곤 모두 준비시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