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은 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불타는 청춘'으로 인연을 맺은 가수 강수지가 맡는다.
1970년생인 최성국은 올해로 53세이며, 예비 신부는 24세 연하여서 결혼 발표 당시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최근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최성국은 여자친구와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 그는 “저는 골프, 주식, 코인, 술, 담배를 하지 않고 혼자서 해외여행을 다니는 게 유일한 취미다. 어느 날 부산으로 1박 2일 여행을 가서 친한 동생들과 피자 카페를 방문했는데, 한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되게 맑은 느낌의 여성이어서 자꾸 시선이 갔는데, 모기에 물렸는지 다리를 긁더라. 마침 모기약이 있어서 빌려드렸고, ‘부산 내려오면 밥 친구 하실래요?’라고 물어봤다.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이도 모르고 반년을 만났다. 처음 만남에서 ‘나보다 한참 어리실텐데 내 생각보다 어리거나 많아도 선입견이 생길 거 같다. 물어볼 단계가 되면 물어보겠다’고 했다. 이후 생일에 선물로 나이를 물어보니 내 생각보다 다섯살 어렸다. 예상보다 더 어려서 충격을 받았지만 계속 함께하고 싶었다. 그래서 올 초에 미래를 처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결혼 후 최성국은 예능을 통해 일상을 공개할 예정.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으로 돌아오는 것. 그는 ‘1대 사랑꾼’으로서 2대, 3대 사랑꾼들에게 결혼 관련 조언을 해주고, 자신의 신혼 생활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