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던 외야수 브라이언 오그래디(30)가 세이부 라이온스를 떠난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5일 세이부 구단이 오그래디와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그래디는 지난해 11월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구단과 계약했다. 추정 연봉은 8000만엔(7억6000만원). KBO리그 지방 A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있던 선수지만 NPB 도전을 선택했다.
오그래디는 올 시즌 세이부에서 123경기 출전, 타율 0.213(404타수 86안타) 15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펀치력을 인정받았지만,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볼넷(54개)과 삼진(129개) 비율이 좋지 않아 출루율마저 0.313로 낮았다. 그 결과 재계약 불발로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2019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 데뷔한 오그래디의 통산(3년) 메이저리그 성적은 62경기 타율 0.184(98타수 18안타) 4홈런 12타점이다. 두드러지는 성적은 아니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7년) 성적이 658경기 타율 0.256(2206타수 564안타) 91홈런 325타점.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에서 타율 0.281(285타수 80안타) 15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