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대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이 참석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 이성민은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지나 재계 1위로 올라선 순양그룹의 총수 진양철 역을 맡았다.
이성민은 송중기와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현장에 함께 있던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후배 배우임에도 기댈 수 있었고 의지할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진 친구다. 현장에서 함께 연기하거나 시간을 보낼 때마다 늘 든든한 동생이자 맏아들 같다”고 표현했다.
이를 들은 송중기는 “처음부터 진양철 역이 성민이 형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제가 속으로 존중하는 마음이 안 생기면 겉으로도 티가 난다. 같이 해보고 싶던 선배님과 진하게 진심을 나누고 싶었다는 기대감이 컸다. 개인적으로는 작품 안에 할아버지와 손자의 여러 가지 감정이 잘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