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루머가 흘러나오는 뉴욕 양키스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 게티이미지 시애틀 매리너스가 2루수 보강을 노린다. 대상은 뉴욕 양키스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26)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시애틀이 토레스 영입에 관심 있다고 전했다. 기사를 작성한 조엘 셔먼은 시애틀이 토레스의 트레이드 대가로 양키스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불펜을 제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양키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토레스 트레이드'를 거부했다. 마이애미는 토레스와 함께 베네수엘라 출신 신인 내야수 오스왈드 페라자를 함께 받고 선발 투수 파블로 로페스와 내야수 미겔 로하스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제안했지만 '퇴짜' 맞았다. 시애틀은 토레스를 원하는 또 다른 구단. 2루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콜튼 웡(밀워키 브루어스)과 함께 토레스를 트레이드 후보로 낙점했다.
시애틀은 토레스 영입시 J.P 크로포드의 포지션을 유격수로 고정할 수 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크로포드는 유격수와 3루수, 2루수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토레스는 2루수와 유격수를 맡을 수 있는데 올 시즌에는 2루수 출전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크로포드와 토레스가 호흡을 맞추면 리그 최고 수준의 키스톤 콤비가 결성될 수 있다.
실제 트레이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토레스는 올 시즌 24홈런(통산 98홈런)을 때려낸 거포형 내야수. 시애틀이 어떤 자원을 트레이드 대가로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