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opta)가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우루과이전 승리 가능성이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옵타는 23일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분석한 한국과 우루과이전 결과를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우루과이 승리 56.2%, 무승부 18.9%, 한국 승리 24.9%였다. 객관적 열세인 한국으로선 당연한 예측이라고 볼 수 있다.
옵타는 “(안와 골절 부상으로 수술해) 마스크를 쓰고 뛸 손흥민이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른다고 해도 우루과이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루과이는 역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와 4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고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은 2010 남아공 대회 16강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선 0-1로 졌다.
옵타는 "손흥민이 카타르에서도 득점하면 박지성에 이어 세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골을 넣는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며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 2022~23시즌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한국 승리의 부적'인 손흥민에게 이번 월드컵에서는 더 많은 걸 기대할 수 있다"며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물론 옵타의 승리 확률이 100% 일치하는 건 아니다. 옵타는 22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전 승패를 아르헨티나 승리 80.2%, 무승부 12.9%, 사우디 승리 6.9%로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는 사우디의 2-1 승리했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에게 선제 페널티킥 실점을 했음에도 연속 골로 승부 예측을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