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임영웅은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올해의 톱10(TOP10) 등 3개의 주요상과 베스트상인 베스트 솔로 남자, 특별상인 네티즌 인기상을 받으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임영웅은 올해 첫 번째 정규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를 발매하고, 3일 만에 초동 100만장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국내에서 솔로 가수로서 초동 100만장을 넘어선 것은 임영웅이 처음이다.
임영웅은 올해의 앨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후 “첫 번째 정규앨범을 냈는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 상은 나 혼자만 받는 게 아니고 이 앨범을 위해 오랜 시간 고생해준 많은 사람, 그리고 앨범을 사랑해준 영웅시대(공식 팬덤명)와 함께 받는 상이다. 늘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용기를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감격했다.
또한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 트로피도 들어 올린 임영웅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날이 올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 했던 시절이 생각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에게 멋진 음악, 좋은 음악 들려줄 수 있는 아티스트, 그런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의 베스트송은 그룹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LOVE DIVE)가 수상했다. 해당 곡은 지난 6월 멜론 월간 차트 1위 달성은 물론 현재까지 TOP100 차트 최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아이브는 이와 함께 올해의 톱10, 올해의 신인 등 2개의 주요상과 베스트상인 베스트 그룹 여자 수상으로 4관왕을 달성했다.
아이브는 올해의 베스트송을 받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안유진은 “우리가 오늘 많은 상을 받았는데 그중에서 신인상과 올해의 노래상을 같이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영광인 것 같다. 무엇보다 다이브(공식 팬덤명) 너무 고맙다. 그리고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 이 상은 우리 멤버 6명이 있어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멤버 한 명 한 명이 너무 소중하고, 고맙고, 사랑한다. 아이브 내년에도 아이팅(아이브+파이팅) 할 테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음악적 성취를 이룬 아티스트와 그 제작자에게 수여하는 상인 올해의 레코드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한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은 주요상인 올해의 톱10, 베스트상인 베스트 그룹 남자, 특별상인 카카오뱅크 모두의 스타상 등도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올해의 신인 부문 트로피는 아이브와 뉴진스에게 돌아갔다. 뉴진스는 “평생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아 영광이다. 민희진 대표님과 어도어 구성원에게 감사하다. 지금까지 함께해준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그리고 버니즈(공식 팬덤명), 늘 사랑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이유는 올해의 톱10과 함께 베스트 솔로 여자,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부문에서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톰보이’(TOMBOY)와 ‘누드’(Nxde)로 큰 사랑을 받은 (여자)아이들은 올해의 톱10,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상을 받았으며, 아이브, 뉴진스와 함께 4세대 걸그룹의 저력을 보여준 르세라핌은 베스트 퍼포먼스, 핫트렌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