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믈 그늘에라도 숨고 싶은 더위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사흘 앞둔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김민재가 돌대 그믈을 잡고 준비운동 설명을 듣고 있다. 2022.11.17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포르투갈전이 열리는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선수단과 함께 도착했으나 훈련복으로 갈아입지 않고, 몸을 푸는 훈련에도 빠졌다.
김민재는 지난달 24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우루과이전 도중 상대 선수를 수비하다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이후 팀 훈련에는 계속 참가하지 못했고, 11월 28일 가나전에는 선발로 출전했지만 후반 막판 교체됐다.
김민재는 근육 부상 후 통증이 계속 심해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가나전 이후에도 계속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휴식만 취해왔던 김민재는 결국 부상 상태가 나빠져 포르투갈전에 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