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사상 첫 번째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한 대표팀은 ‘세계 최강’ 브라질에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은 오는 10일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올라온 크로아티아와 8강에서 붙는다.
브라질에 완패당했다. 전반 7분 만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 실점한 대표팀은 6분 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내줬다. 네이마르는 지난 6월 한국과 평가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2실점을 한 바 있다. 이어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에게 실점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 국민, 축구 팬들에게 너무 죄송스럽다. 최선을 다했지만, 이 차이를 좁히는 데 있어 선수들이 정말 노력했는데 어려운 경기 했다. 16강까지 오는 데 선수들 자랑스럽게 싸워줬다. 헌신하고 노력한 건 의심할 여지 없다”며 “안와골절 부상으로 인한 통증은 괜찮다. 선수들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선수들이 헌신해주는 모습에 고마웠다. 감명받았다”라며 “선수들 꾸준히 잘 해줘야 한다. 이강인(마요르카), 백승호(전북 현대) 등이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월드컵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펼칠 수 있어 자랑스럽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잘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거에 기대에 못 미쳐서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선수들, 스태프가 최선을 다해 16강전을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경기장에서 펼쳤다. 팬분들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축구 선수로서 받은 응원, 특별했다. 발전된 모습 보이겠다. 노력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