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배우 윤여정이 미국에서 연말을 보낸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8일 스포티비뉴스는 윤여정이 이달 중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 머무르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윤여정이 미국으로 떠나 연말에 가까운 사람들과 지내며 몸과 마음을 쉴 예정이라고 했다. 오는 2023년 초부터는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 시즌2 촬영에 들어가 바쁜 일정을 보낼 계획이다.
최근 윤여정은 5년간 몸담았던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
앞서 후크엔터와 윤여정의 결별설이 한 차례 불거졌을 때 후크는 이를 부인했다. 지난달 17일 한 매체가 윤여정과 후크엔터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보도하자 후크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후크엔터는 3주 만에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지난 5일 후크 관계자는 “2017년 3월부터 함께한 윤여정과 계약이 종료됐다”며 “앞으로도 늘 건강히 좋은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로부터 후크가 압수수색을 당한 후, 압수수색 이유나 배경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 없자 윤여정은 회사에 큰 실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후크엔터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 정산으로 분쟁 중이다. 소속사 수장인 권진영 대표와 관련된 법인카드 남용 등 각종 의혹까지 터져 나오며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이승기 역시 지난 1일 후크에 전속계약해지 통지서를 보내 윤여정에 이어 나란히 후크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졌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