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버스 캡처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입소한 신병교육대 측이 팬들에게 전한 당부의 메시지가 공식 입장을 둔갑한 게시글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YTN Star는 군 당국이 5사단 신병교육대가 BTS 팬들에게 위문편지와 택배 등 선물을 보내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일부 매체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군 당군은 매체에 “일부 매체에서 군이 공식적으로 이러한 요청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더캠프 내 5사단 커뮤니티에는 “한꺼번에 많은 위문편지가 신교대로 집중되면 서버가 다운돼 다른 훈련병들이 위문편지를 확인할 수 없게 된다”면서 “손편지 선물, 택배는 절대 보내지 말기를 바란다” 등의 내용이 담긴 공지 글이 올라왔다.
군은 공식적으로 이 같은 요청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을 올린 최초 게시자 또한 매체에 자신이 군 관계자가 아니며 부대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을 받아 작성한 글이 아님을 밝혔다. 그는 “(유명 연예인이 입소하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작성한 게시글”이라고 해명했다
2018년부터 해당 커뮤니티를 관리해왔다는 그는 “선의의 뜻으로 올린 게시글이 뜻하지 않은 오해로 이어져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하기도.
더캠프 측은 “해당 게시글은 군 당국이나 더캠프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며 “편지 수신으로 인한 과부하로 서버가 다운될 우려는 없다”고 했다.
아티스트 전용 캠프방 운영을 준비 중임도 예고했다. 더캠프 관계자는 “더캠프는 현재 아티스트 전용 캠프방을 운영을 준비 중이다”면서 “진을 비롯해 앞으로 군에 입대할 연예인 병사들의 팬들을 위한 별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 편지함의 개념으로 더 나은 소통 창구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진은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입소했다. 진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